'어느 교장 선생의 가서'는 남계 허경한 선생이 40년 동안 일관되게 교직에 종사하다가 퇴직 후 15년간 아들딸 · 손자들에게 남긴 입지, 학문, 인격, 처세, 인생의 마무리에 관한 글로 사위 홍윤근이 편집한 책이다./도서출판 지수명
'어느 교장 선생의 가서'는 남계 허경한 선생이 40년 동안 일관되게 교직에 종사하다가 퇴직 후 15년간 아들딸 · 손자들에게 남긴 입지, 학문, 인격, 처세, 인생의 마무리에 관한 글로 사위 홍윤근이 편집한 책이다./도서출판 지수명

 

 

이 책은 인격을 닦는 수양서로 고전의 해석을 통한 교양서로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자기에게 알맞게 적절히 새기면 된다. 

본문의 내용은 인간의 품성, 인격, 학문, 처세에 걸쳐 주제를 정하여 인격수양의 처방으로 요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성년이 되는 20대부터 70대 노년에 이르기까지 삶의 현장에서 필요한 가르침을 찾아 인격수양과 처세에 가르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격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며, 사람의 타고난 본성인 인, 의, 예, 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가진 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서는 마오쩌뚱이 애독하고 늘 곁에 두고 읽었다는 증국번 가서(家書)의 한국판으로, 남계 허경한 선생이 40년 동안 일관되게 교직에 종사하다가 퇴직 후 15년간 아들딸 · 손자들에게 남긴 입지, 학문, 인격, 처세, 인생의 마무리에 관한 글로 사위 홍윤근이 편집한 책이다. 

삶의 지혜와 자녀 교육의 숨은 비결이 담겨 있는 책으로 어린 시절부터 읽고 또 읽으면 인격 수양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별로 구분되어 있어 짬이 날 때마다 해당 부분만 읽어도 무방하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에게 읽어 주거나 아버지, 어머니가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읽어주면 더욱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분명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의문에 대한 적절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서는 총 9개 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생의 시작 · 입지(立志) · 인격 · 사상 · 본성(本性) · 수신 · 입신 · 윤리 · 봉사 · 마무리 등 총 60개의 주제로 사람 되는 도리와 올바른 인생관 등 삶의 철학이 수록되어 있다.

경남 함양에는 동방오현(東方五賢) 중 한 사람인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 1450~1504)을 기리는 남계서원이 있다. 

남계(藍溪)는 이 서원 앞을 흐르는 개천이다. 본서의 원저는 2010년에 남계지역 태생의 현대판 선비 남계(藍溪) 허경한(許京漢)이 저술하였다.

허경한은 1931년 선비의 고향 함양에서 태어나 남계천에서 물놀이 하며 소년 시절을 보내고 진주와 대구에서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평생 교사의 길로 나갔다. 

1956년 이후 부산에서 40년 동안 일관되게 교직에 종사하였으며, 이 중 18년은 교장의 중책을 맡았다. 

1996년 정년 퇴직 후 후대 교육을 위해 이 글을 엮었으며, 2010년 탄생 80주년을 맞는 해에 가족회 이름으로 서적을 발간하여 가족,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당시 정식 출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 서점에는 유통되지 않았다. 이후 남계 선생은 2015년 세상을 하직하였다.

비록 남계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 8년이 지났지만, 그가 남긴 주옥같고 천금같은 글귀 한구절 한구절에 너무나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삶의 도리, 지혜와 인성을 수양하는 글이었다. 

주제에 따라 명상도 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과 이야기의 화두로 삼을 수도 있고, 어떤 일에 처할 때에 처신해야 할 지혜서로서 염두에 두고 활용할 수도 있다.

본서를 숙독하여 머릿속에 새겨 두면, 올바르고 희망에 찬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지표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며 풍족한 마음의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학의 가르침으로 국민 도의교육을 하고 유학사상으로 세계를 이끌어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 

중국보다 앞섰던 우리나라의 유교문화, 선비문화를 부흥시켜 세계 무대에서 인간 중심의 유교문화를 보급하여 한국인의 인격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를 희망한다.

본서는 저자 홍윤근이 ‘러시아를 알자’, ‘북한의 재난관리 실태와 개선’, ‘최신 국가정보학’, ‘드론 무인멀티콥터조종개론’에 이어 다섯 번째 출간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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